열흘 간 몽골 단기 선교 갑니다.
거룩한 사명감이나 선교의 순수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쏟아지는 별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버리고 모든 것을 쏟아부을 그 무엇인가가 필요했습니다.
그렇지요.
저에겐 선교의 목적이 아니라 도피의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것도 아닙니다.
쏟아지는 별도
나를 버리는 것도
그것은 나에게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제는...
내, 아무 것도 생각지 않고
온맘 다해 주의 일을 할 때
나를 불쌍히 보시고
내 마음의 소원을 들어 주실지...
이것 또한 순수한 선교의 사명감은 아니라할지라도
혹시나 주께서 나의 간절함으로 인해 마음에 감동이 있으실지...
다녀오겠습니다.
아프지 마세요.
2012년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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