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며칠 째 혼신지를 우려 먹고 있습니다.
며칠 전, 아니 그저께 프린터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오늘 왔습니다.
딱 A4용지만하게 생겼는데
작고 가볍고 무엇보다도 빠릅니다.
옛날 제가 쓰던 레이저 프린터 100만원 주고 구입했는데
너무 구형이라 제 컴퓨터가 인식을 못해서 할 수 없이 바꿨습니다.
근데 오늘 구입한 프린터는 설치고 뭐고도 필요 없었습니다.
USB꽂고 전선만 연결해서 스위치 켜니까 설치마법사도 나오지 않고
걍 연결 됐습니다.
Delight라는 단어가 생각날 정도로 기뻤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가격이 착했습니다.
토너 포함 75600원.
동그리미 하나 빠진 것 아닙니다.
저요, 미련이 남아 끼고 있던 옛날 프린터
미련 없이 버렸습니다.
격세지감(隔世之感 )...
세상이 이렇게 달라졌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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