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비가 온다니 다행입니다.
가물어서 꽃이 걱정이 돼서가 아니라...
사실은....
카메라와 렌즈를 몽땅 서비스센터에 맡기고 왔거든요.
금방 해주지도 않고 이틀이나 시간을 잡아 먹더군요.
사진을 보면 핀이 쨍하게 맞지 않은 것 같아
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큰맘 먹고 며칠 사진 안 찍을 각오하고 맡겼지요.
오늘 전화 왔는데 다 핀이 맞지 않는다고.
흠...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기뻤습니다.
아직 살아있군...
내 감각이 예리하게 살아있다는 것이 마음 한 켠 기뻤습니다.
그나저나 내일도 오늘처럼 화창하면 어쩌나 심통이 났는데
비가 온다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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