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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비가 온다니 다행입니다.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6. 4. 20.









내일은 비가 온다니 다행입니다.

가물어서 꽃이 걱정이 돼서가 아니라...





사실은....

카메라와 렌즈를 몽땅 서비스센터에 맡기고 왔거든요.

금방 해주지도 않고 이틀이나 시간을 잡아 먹더군요.





사진을 보면 핀이 쨍하게 맞지 않은 것 같아

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큰맘 먹고 며칠 사진 안 찍을 각오하고 맡겼지요.




오늘 전화 왔는데 다 핀이 맞지 않는다고.

흠...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기뻤습니다.

아직 살아있군...

내 감각이 예리하게 살아있다는 것이 마음 한 켠 기뻤습니다.





그나저나 내일도 오늘처럼 화창하면 어쩌나 심통이 났는데

비가 온다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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