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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三水)’와 ‘갑산(甲山)’은 각각 함경남도 북서쪽과 동북쪽에 있는 오지(奧地)의 지역명이다.
이 두 지역은 특히 날씨가 춥고 산세가 험하여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귀양지로 유명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삼수갑산(三水甲山)’은 ‘춥고 험한 지역’이나 ‘유배지’ 등과 같은 일반적 의미를 띠게되었고
동사 ‘가다’와 어울려 관용구를 이루어 ‘멀고 험한 곳으로 가다’, ‘매우 어려운 지경에 이르다’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_어학사전에서 펌_
그 삼수갑산에서 온 삼수개미자리를 찾으러 저에게는 삼수갑산에 해당하는 그곳으로
홀홀단신, 괴나리봇짐 하나 매고 새벽길을 나섰습니다.
겁나지 않았냐고요?
겁에 대해서는 할 말이 참 많습니다.
어린시절 불꺼진 옆방에도 못가는 저를
돌아가신 저의 아버지는
담력을 키워야한다고 그 당시 푸세식 변소에
그것도 집에서 한참이나 떨어져 있는 그런 변소에
달도 없는 깜깜한 밤에 휴지를 가지러 보냈습니다.
저는 늘 아버지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강하고 절대로 굽히는 일이 없었지요.
하지만
그날....
아버지는 저에게 졌습니다.
저는 달걀귀신도 생각나고 머리 풀고 칼을 입에 문 귀신도 생각나고
죽으면 죽었지 방바닥에 껌처럼 붙어 꼼짝하지 않았으니까요.ㅎㅎㅎ
아무튼 이랬던 제가
삼수갑산 그 먼 길에 사람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는
생전 처음 가보는 그 산을 헤치고 들어갔다는 겁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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