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의 일출을 찍으러 가서
늘 그렇듯이 찍으라는 일출은 안 찍고
동화속 나라와 같은 이 모습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그래도 이 사진을 찍을때까지는 이런 동화속 나라가
내 유년의 추억과 함께 존재했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알아야 할 때지요.
동화속 나라도 없고
세상엔 순박한 산골소년도 없다는 것을...
어쩌면 너무 늦게 알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몰랐으면 더 좋았을 걸요.
동화속에 그렇게 사는 것이 바보 같지만 좋았을 것 같아요. ㅎㅎ
태풍이 지나갔지요?
모두들 태풍 피해는 입지 않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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