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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솔체꽃(흰색)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6. 10. 23.













참 귀한 색깔의 솔체꽃을 봤습니다.

아쉽기는 시기가 늦어서 이 아이의 얼굴을 크게 찍을 수 없었다는 겁니다.





몇 해 전 여고 동창회에서

제가 친구들 사진을 찍었지요.

나는 다들 예뻐서 얼굴이 잘 보이도록 크게 찍었어요.

내 눈에는 예뻐 보였는데

다들 주름이 보인다는 둥, 늙었다는 둥...




이 아이들도 늙어가는 모습은 보이기 싫어할 것 같아서

뒷태만 찍어댔습니다.




집에 와서 확대를 해보니

헐~~~

사람 얼굴이 있는 겁니다.

찍을 때는 시든 것이라 생각했는데

거미 한 마리가 꼭 사람 얼굴 같이....

정말 신기하죠?

이것도 나만 그런지도 모릅니다.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러면서 시큰둥한 철 든 사람도 있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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