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흰각시붓꽃 가족을 만나 이렇게 찍었습니다.
이렇게도 찍었지요.
희미하게 보이던 꽃봉오리를 이제는 아예 빼버리고 찍었습니다.
아니, 근데 그 꽃봉오리가 이렇게 꽃잎을 여는 겁니다.
저는 각시붓꽃이 꽃잎을 여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주위를 빙빙 돌면서 다른 꽃들도 찍다가 와보니 이렇게 꽃잎을 다 열었습니다.
졸지에 주인공이 된 것이지요.
어느새 개미 한 마리가 ...ㅎㅎㅎ
이제 막 갓 피어난,
저는 그 피는 순간을 지켜보아온 그 아이입니다.
참 아름답지요?
그리고 두 시간쯤 뒤 다시 돌아와서 봤을 땐
제가 언제 꽃봉오리였어요? 그러고 있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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