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랬을까요?
저는 처음엔 아무 의심 없이 꽃 위를 돌아다니고 있는
이 녀석들의 소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참, 바보 같은 생각이지요.
이녀석들이 무슨 재주로 이렇게 똑 같은 크기로 구멍을 뚫겠냐고요...
그저께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저보다 하루 먼저 그것도 오후에 찍은 사진을 봤습니다.
깨끗했습니다.
이녀석들이 하루 만에 꽃잎 한 장, 한 장, 정확한 크기로 갉아 먹었을까요?
이제는 바보 같은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순백의 여린 꽃잎에 구멍을 뚫고 싶은 마음이 든 그 인간은
어떤 인간일까요?
말 못할 사정이 있겠지요.
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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