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꽃을 찍으러 다니면서
괭이눈을 못 봤었지요.
흰괭이눈을 찍어오면서 이 아이가 괭이눈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흰괭이눈의 줄기털을 다 뽑으면 괭이눈이 될 텐데...하면서요. ㅎㅎㅎ
허긴 처음에 괭이눈 종류를 보면서
어쩌면 이렇게 생긴 꽃도 있는지 정말 신기했습니다 .
보석 상자 같은 저 꽃받침 안에 꽃술을 정확히 칼 초점 맞추는 것을
접사의 훈련으로 삼으며 열심히 초점 맞추는 연습을 했던 꽃이기도 합니다.
이 아이는 가운데 V자 모양의 암술과 여덟 개의 수술로 되어 있군요.
흔히 꽃잎으로 생각하기 쉬운 노란잎은 꽃받침이랍니다.
이 아이는 꽃잎이 없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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