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다 그 적당한 시기가 있는 법이지요.
처음 꽃을 시작했을 때는 아무 때고 가면 꽃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참 무식한 생각이지요. ㅎㅎㅎ
올해는 지네발란을 두 번이나 찍으러 가게 됐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말입니다.
이때도 그 무식의 정도가 아직 벗어나지 못해서
제가 이렇게 찍은 풍경버전의 지네발란이 있으리라 생각하고는
다른 팀이 있기에 그들이 가기를 기다려서 올라갔습니다.
화무십일홍...
우와~~~
그래도 십일은 견딜 줄 알았지요.
근데 정말 흔적도 없이 다 녹아 없어졌습니다.
꽃을 적기에 찾아가서 찍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라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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