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에 윤기가 반질반질 하게 나고
아주 무섭게 바늘같은 텉이 잎 표면에 나있더군요.
쐐기풀과인가 싶어 찾아봤더니 생각지도 않게 대극과더군요.
이래서 또 어설픈 아마추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쪽은 마디풀과더군요.
주로 남부의 섬지방에 자생하기 때문에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꽃이지요.
처음에 보고는 참 못생겼다...그랬는데
꽃이 핀 것을 보니까 정말 예쁘더라구요.
나태주님의 시가 생각났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풀꽃'이라는 시지요.
야생화를 찍을 때마다 항상 이 시가 생각납니다.
자세히 보면 안 예쁜 꽃이 없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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