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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산쪽풀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8. 2. 25.






















































































잎에 윤기가 반질반질 하게 나고

아주 무섭게 바늘같은 텉이 잎 표면에 나있더군요.




쐐기풀과인가 싶어 찾아봤더니 생각지도 않게 대극과더군요.

이래서 또 어설픈 아마추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쪽은 마디풀과더군요.




주로 남부의 섬지방에 자생하기 때문에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꽃이지요.

처음에 보고는 참 못생겼다...그랬는데

꽃이 핀 것을 보니까 정말 예쁘더라구요.






나태주님의 시가 생각났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풀꽃'이라는 시지요.

야생화를 찍을 때마다 항상 이 시가 생각납니다.

자세히 보면 안 예쁜 꽃이 없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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