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주를 자주 다니면서 양치식물에 푹 빠졌습니다.
양치식물은 지구 역사상 가장 긴역사를 가지고 있는 식물일 것입니다.
저는 포자가 징그러워 양치식물은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그만 양치식물에 푹 빠져서 징그러운 포자도 꾹 참고 보니까
오히려 포자가 있는 것을 더 찾게 되더라구요.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이리도 주관적입니다.ㅎㅎㅎ
밤일엽은 그리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는 아닌데
제주의 곶자왈에서는 자주 만났었습니다.
잎맥이 뚜렷한 것으로 봐서 양치식물 중에서는 좀 진화한 녀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양치식물은 그 존재의 역사만큼이나 종류도 많아서 깊이는 들어가지 않으렵니다.
그래도 귀한 녀석들 많이 만났고 숲에 들어가면 나무 등치나 돌위에
혹시나 포자를 달고 있는 녀석이 없나 살피게 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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