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5 잘 가라 2024 잘 가라, 2024!!! 2024. 12. 31. 재두루미 어제 밤...못 볼 걸 봤습니다. 어떤 분이 12월 초에 붉은 단풍과 함께재두루미 군락을 찍어 올렸는데너무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빨리 잤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주남지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포인트를 찾았지만아, 단풍은 다 졌더군요. 그리고 그분은 석양 빛에 빛이 완전히 들어온 사진을 찍었고저는 새벽에 갔으니빛이 그닥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느긋하게 찍고 싶은 대로 찍었습니다. 음...7012장... 오늘 올린 것은 맛뵈기 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24. 12. 27. 뿔호반새를 찾아서 75년만에우리나라 하천에 뿔호반새라는 새가 나타났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주소를 검색해서 보니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더군요. 그렇다면 한 번 가 볼만 하지요. 진사들이 엄청 몰려든다고 해서가면 삼각대 세우고 수십 명이 있으리라 생각했지요. 이곳은 이렇게 바위들이 정말 아름다운 그런 곳이었습니다. 차만 몇 대 있고 사람은 하나도 없더군요. 잘못 찾았나 했습니다. 그래서 하천 변을 쭉 훑어 다녔습니다. 어떤 분이 창문만 내리고 커다란 대포를 들이대고 있더군요. 혹시 뿔호반새를 보셨나요? 했더니 여자 분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삼일 째 나타나지 않는다고. 그만 김이 빠졌습니다. 한 바퀴 더 돌고 그냥 집에 가야겠다 생각하고다시 상류에서부터 하류까지 천천히.. 2024. 12. 24.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 어제는 엄청 춥다고 해서완전무장하고이 추운 날 새도 없을 거라 생각하고카메라 안 들고 나갔지요. 나가면서도 어쩐지 쌔한 느낌...꼭 이런 때 새들이 많던데...나쁜 예감은 반드시 적중하는 법. 아파트 산책로에 뱁새들이 비오듯이 쏟아지더라는... 그려, 아마추어의 비극이야. 집에 들어갔다 나오면 이 재빠른 녀석들이 다 자리를 옮겨 사라졌을 것이고.프로인양미련을 버리고 저수지 둑을 한 바퀴 돌고 들어오는데으아...정말 아마추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뱁새들이 후두둑 날아다니고, 잉~~~ 집에 들어가서 카메라 갖고 와서 요만큼 찍었습니다. 나는 언제나 프로의 정신으로 사진을 찍으려나... 그러나 오랜만에이 귀여운 아이들을 만나서 너무나 기뻤답니다. ㅎㅎㅎ 2024. 12. 19. 어느 가을 날 어느 가을 날이 사진을 찍었는데어느 새 겨울이다. 아마도 저 감홍시는 물까치들이 다 먹었을 것이고어쩌면 감나무 가지에 흰눈이 소복히 쌓였을 지도 모른다. 그렇게 또 세월은 흐른다. 2024.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