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이르쿠츠크(ИРКУТСК) 기행128 ИРКУТСК #129(2024.06.14.) 드디어 이르쿠츠크 기행의 마지막입니다. 머물렀던 안가라 호텔입니다. 관리를 아주 철저히 해서 깨끗한 곳에 편히 머물렀습니다. 러시아 기행을 계획한다면민박은 비추입니다. 호텔이 여러 모로 안전하고 깨끗합니다. 주거지 등록을 필히 해야 하기 때문에개인이 주거지 등록을 하기는 어렵고이런 호텔은 알아서 다 해 줍니다. 올 때의 역순으로 이르쿠츠크를 출발해서 중국 다싱 공항에서 환승해서 김포 공항 도착의 일정이었습니다. 다싱 공항은 일의 진행이 아주 답답하고 불친절했습니다. 공항 직원은 무슨 큰 완장이라도 찬 듯이손가락 하나로 오라가라 지시하고 말투도 아주 고압적이었습니다. 환승시간은 급박한데일은 느리고 앞에는 스무 명이 넘는 단체 학생 팀이 있고... 저는 마지막으로 총무로서의 의무를.. 2024. 9. 3. ИРКУТСК #128(2024.06.14.) 일가족이 피크닠을 온 것 같네요. 맑은 물과 가족의 사랑이 어울려 보이네요. 저는 이 사진을 왜 찍었나열심히 훑었습니다. 아~~ 시베리아알락할미새를 찍었군요.ㅎㅎㅎ 집참새도 찍었습니다. 저 맑은 물에 자갈이 다 보이지요? 저렇게 맑은 물에 사는 갈매기는 얼마나 평안할까요? 집참새입니다. 저런 벽에 어떻게 붙어 있을 수 있는지아무튼 대단한 집참새입니다. 그리고 차를 세차하기 위해서공항근처의 세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바이칼 호수에서 공항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 길은 몇 번을 다녔던 곳이라 다들 눈에 익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롤러코스트를 연상시키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지나는 길에 오리 가족을 만나서얼른 한 컷을 찍었는데.. 2024. 9. 3. ИРКУТСК #127(2024.06.14.) 바다 같은 풍경이지요. 물맛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짠 맛이었다면 바다라 했을 텐데...ㅎㅎ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비 종류 같습니다. 둥근잎개야광나무가 가문비나무 밑에 호수를 내다 보며 있더군요. 바이칼의 자갈이 다 보일 정도로 맑은 물 내려오면서는 올라갈 때 찍었던 아이들다시 찍으며 내려왔습니다. 어디 전쟁의 냄새가 납니까? 러시아...참 거대한 나라입니다. ㅎ 노랑장대 종류가 바위 위에 피어 있는 것을낑낑대며 찍었습니다. 접사도 하라고 바위 밑에도 이렇게 피어 있었습니다. 이곳에 클로버가 피어 있었는데특별히 바이칼호수 주변에 있기에 찍어줬습니다. ㅎㅎㅎ 갈퀴지치도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 2024. 9. 2. ИРКУТСК #126(2024.06.14.) 바이칼 호수엔 유람선과 모터보트가 물살을 신나게 가르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던 근처에 석죽과의 아이가 무더기로 피어 있었습니다. 별꽃 종류인 것 같은데섣불리 이름을 불러주기는 어렵네요. 잎에 우리나라 아이들과는 다르지요? 돌마타리 종류인지아니면 다른 것인지 이것도 자신이 없습니다. 남의 나라 꽃이라...ㅎㅎㅎ 그리고 호수가로 나가면서 이런 아이를 만났습니다. 꽃은 위에 아이들과 비슷해 보였는데잎이 전혀 다르더군요. 허긴 꽃도 완전히 다르네요. 꽃잎도 전혀 다르고요. ㅎㅎㅎ 시원한 바이칼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전쟁의 분위기는 전혀 나지 않는평화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바위솔이 바위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 2024. 9. 2. ИРКУТСК #125(2024.06.14.) 내려오는 길에 만난 아이들입니다. 늘 보던 아이들이라 새로운 것은 없었습니다. 산형과 아이들을 만났는데저는 산형과는 정말 어렵더군요. 광대수염 종류인데며칠 전 봤던 아이하고는 좀 달라보였습니다. 투구꽃 종류도 만났습니다. 몽골에서도 이와 비슷한 아이를 만났지요. 기생꽃도 있었습니다. 그늘에서 찍은 국화잎쥐손이입니다. 햇빛이 쨍한 곳에서 찍은 국화잎쥐손이입니다. 완전히 색감이 다르지요? 개벼룩도 있었습니다. 이곳은 이제야 두루미꽃이 피기 시작하더군요. 광대수염 종류입니다. 붉은색을 띠고 있어서 호광대수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 다 내려왔습니다. 이 아이는.. 2024. 9. 2. ИРКУТСК #124(2024.06.14.) 다음 기행지는 바이칼호수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였습니다.이제 마지막 기행이니 꽃보다는 풍경을 눈에 담고편안하게 리프트를 타고 오르내리기로 했습니다. 올라가면서 발밑으로 보이는 꽃들을 찍으며 짚라인을 타는 사람들도 찍으며 그렇게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니 이렇게 바이칼호수가 보였습니다. 그네를 타며 인생샷을 찍는 커풀도 있었습니다. 저는 다시 리프트를 타러 올 것이지만그래도 혹시나 해서 멀리 리프트를 배경으로 꽃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얼마나 잘 한 일인지는 조금 있다가 알게 될 것입니다. 중간중간 꽃들을 찍느라 저는 일행과는 많이 떨어졌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다시 찍으리라 생각하며숨이 턱에 차도록 일행을 따라 .. 2024. 9. 1. ИРКУТСК #123(2024.06.14.) 어~~~기생꽃이 아니네... 우와~~~~~~제가 마지막 날 대박을 쳤습니다. 이 아이는 홀꽃노루발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본 아이라 이름을 몰랐는데백두산에도 있는 아이라고 하더군요. 잎도 노루발 종류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두께도 얇고 잎 끝에 거치가 있더군요. 뒷태도 찍고생각 같아서는 여기 텐트 치고 하루 묵었으면 좋겠더구만다른 기행지가 기다리고 있어서리... 이 잎은 분홍노루발의 잎입니다. 제주에서 만났던 이끼 종류도 있었습니다. 이렇게만 찍어도 만난 것이 어딥니까? 이곳에도 흰색의 분홍노루발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흰색의 아이도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인 것 같았습니다. 처음 왔을 때 봤던 파란색의 지.. 2024. 8. 30. ИРКУТСК #122(2024.06.14.) 다음으로 간 기행지는이르쿠츠크 온 첫날 맨 처음 방문했던 그곳입니다. 이곳은 자주 왔지요. 나도범의귀가 군락으로 있는 그곳이요. 함경딸기가 예쁘게 피어있는습지로 먼저갔습니다. 조름나물도 아직 피어 있고 꽃고비가 이제 철이 왔나봅니다. 안 보이더니 이번에는 이렇게 피었더군요. 마침 나비 한 마리가 꿀을 빨러 왔습니다. 습지를 나와서옆의 습지로 들어갔습니다. 월귤이랑 진퍼리꽃나무가 있던 곳이요. 여기도 털복주머니란이 여기저기 피어있었습니다. 이젠 능수쇠뜨기가 숲을 이루고 미나리아재비과의 녀석이 삐곡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금매화는 어디에서도 숲을 환하게 밝히더군요. 생각지도 않게넌출월귤을 만났습니다. 월귤.. 2024. 8. 30. ИРКУТСК #121(2024.06.14.) 흐르는 강물 위로 검은머리갈매기가 날고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은아무 욕심 없이 시간을 낚습니다. 우리나라도 강뷰 아파트는 비싼데이곳 러시아는 사회주의 국가인데이렇게 빈부 차가 나는군요. 이 아이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아이들 같군요. 검은머리갈매기도 여기 사는 아이들은 부자인듯... 이제 이곳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보고자 했던 꽃들이활짝 피어서 반겨주니 고마웠습니다. 사초과 아이들은 이름을 몰라 잘 안 찍는데러시아 산이라 찍어 준다. 군란도 몇 촉 피어 있었습니다. 버들까치수염 군락이 강변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태양의 고도가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이렇게 빛 갈라짐을 찍기가 어려웠습.. 2024. 8. 29. ИРКУТСК #120(2024.06.14.) 어느덧 한 달이 넘는 긴 여정의 끝에 왔습니다. 이날은 며칠 전 검은낭아초랑 버들까치수염 군락을 찜해 놨던 그곳에 왔습니다. 저번에 왔을 때는 안개가 자욱해서 너무나 몽환적인 풍경이었는데그것은 그날의 선물이었고이날은 아침이슬을 보석처럼 달고 있는아이들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검은낭아초는 활짝 피었고 저는 내심 안개자욱한 강가에검은머리갈매기가 나는 모습을 망원으로 찍어 보리라 생각했는데안개가 없으니 전혀 다른 느낌이라망원은 꺼내지 않았습니다. 검은낭아초도 이렇게 군락이었는데다른 잡풀들 속에 있어서군락이라는 느낌을 얻지 못하고 그냥 이렇게 찍어왔습니다. ㅎ 요 며칠 대구는 대프리카였는데얼마나 더웠는지노트북도 소나기 소리를 내면서팬을 돌리며 열을 식히려고 애를 쓰.. 2024. 8. 29. ИРКУТСК #119(2024.06.13.) 주변을 탐색하기 위해 나오면서찍었던 아이들 또 찍었습니다. 이제 가면 또 다시 오기는 어려울 테니까요. 주변엔 미나리아재비 군락이 있었습니다. 주변에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6월 13일 기행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이제 하루의 기행이 남았군요. 아~~~벌써 아쉽네요. 2024. 8. 23. ИРКУТСК #118(2024.06.13.) 다음 기행지는 저번에 갔던 분홍노루발 군락지입니다. 그때는 아직 만개하지 않아서 만개한 모습을 보려고 다시 찾았습니다. 들어가는 초입에 이런 아이들이 많이 피었는데뭔지... 이 아이는 나비나물속인데우리나라에서 보는 나비나물과는 다른 아이입니다. 여기도 실별꽃이 있었습니다. 국화잎쥐손이 산솜방망이 종류입니다. 이 딸기는 샘털 투성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시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여기도 분홍노루발 변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나비나물 같았습니다. 가시도 대단하고 샘털도 대단하지요? 딸기의 맛도 대단할까요? 털복주머니란 군락을 찜해놓고 길이 너무 험해서 가지 않은 곳.. 2024. 8. 23. ИРКУТСК #117(2024.06.13.) 원추리가 지금이 적기인 것 같았습니다. 하나도 상한 것 없이 얼마나 깨끗하게 피었던지요. 분홍노루발, 하늘매발톱, 금매화종합선물세트입니다. ㅎㅎㅎ 몽골에서 만났던 마르타곤릴리도 꽃봉오리를 맺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가 히말라야금불초인가? 아닌디... 금매화는 정말 숲을 환하게 밝힙니다. 근데 큰금매화 같기도 하고요. 복주머니란에 거미가 있기에한 장 찍고 초점을 맞춰 다시 찍으려니까야속하게도 폴짝 뛰어 사라졌습니다. 투구꽃 종류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몽골에서 마르타곤릴리와 같이 봤더랬는데여기도 같이 피는 것 같습니다. 내려오면서금매화와 하늘매발톱을 밑에서 올려 찍을 수 있어서 한 컷 했습니다. 실별꽃, 제가 앞에 포스팅에서.. 2024. 8. 23. ИРКУТСК #116(2024.06.13.) 날이 너무 더워 한 일주일은 쉰 것 같습니다. 태풍이 오면 그래도 시원해지는 것이 정석이었는데어찌된 영문인지 태풍이 오히려 열폭탄이 되는 현실이니아무튼 자연도 반항기인 것 같습니다. ㅎ 이곳은 얼마 전 털복주머니란 상태를 보고찜해 놓은 곳입니다. 처음 탐사를 왔을 땐먼지가 풀풀 나는 마른 습지를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둘러 봤지만 초입에만 있고힘들게 올라갔던 꼭대기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입에 있는 털복주머니란만 만나고고수님들은 주위를 탐사했습니다. 이 아이는 벌써 수정이 됐는지 뚜껑을 닫고 있었고 이 아이는 벌과 나비를 뚜껑을 활짝 열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기 아이들은 입술꽃에 이렇게 무늬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아마도 본종인 것 같습니다. .. 2024. 8. 23. ИРКУТСК #115(2024.06.13.) 털복주머니란 군락에 이별을 고하고다음 기행지도 역시 그만한 군락은 아니지만저번에 찜해놓은 곳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지난번 털복주머니란 탐색을 하러 왔던 곳인데숲속 끝까지 올라가며 탐색을 했던 곳이라무지무지 애를 먹었던 곳입니다. 꼭대기에는 털복주머니란이나 뭐 특별한 것은 없어서이날은 중간쯤까지만 올라가서 털복주머니란을 만나고 왔습니다. 들어가는 초입에 실별꽃이 무더기로 있어서 찍었습니다. 아고고...이곳에도 가래바람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물가에 산부채가 있었습니다. 산부채는 백두산에서 봤던 아이라 금방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농가를 찍은 것이 아니고 멀리 산부채 반영을 찍었는데말하지 않으면 농가를 찍은 줄 알겠지요? ㅎㅎㅎ 시기가 .. 2024. 8. 17.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