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생꽃이 아니네...
우와~~~~~~
제가 마지막 날 대박을 쳤습니다.
이 아이는 홀꽃노루발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본 아이라 이름을 몰랐는데
백두산에도 있는 아이라고 하더군요.
잎도 노루발 종류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두께도 얇고 잎 끝에 거치가 있더군요.
뒷태도 찍고
생각 같아서는 여기 텐트 치고 하루 묵었으면 좋겠더구만
다른 기행지가 기다리고 있어서리...
이 잎은 분홍노루발의 잎입니다.
제주에서 만났던 이끼 종류도 있었습니다.
이렇게만 찍어도
만난 것이 어딥니까?
이곳에도 흰색의 분홍노루발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흰색의 아이도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인 것 같았습니다.
처음 왔을 때 봤던 파란색의 지치류가
이제 이렇게 빨갛게 익었더군요.
얘들은 줄기까지 녹화가 진행됐더라구요.
나오는 길에 용머리 종류가 있어서
얼른 몇 컷만 찍었습니다.
그늘이라 원래의 색감은 아니네요.
저번에 이런 묵은지를 봐 둔 곳에
혹시나 난초가 새로이 피지 않았을까 해서
찾아봤지만
아직 꽃은 이른 시기인지
잎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여름에 피는 난초 종류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첫날 맨 먼저 왔던 숲속을 마지막으로 돌고
다음 기행지로 옮겼습니다.
저는 그저 새로 발견한 홀꽃노루발 생각에
얼마나 기분이 업되었던지
지금도 그렇습니다. ㅎㅎㅎ
'기행 > 이르쿠츠크(ИРКУТСК) 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ИРКУТСК #125(2024.06.14.) (4) | 2024.09.02 |
---|---|
ИРКУТСК #124(2024.06.14.) (9) | 2024.09.01 |
ИРКУТСК #122(2024.06.14.) (3) | 2024.08.30 |
ИРКУТСК #121(2024.06.14.) (4) | 2024.08.29 |
ИРКУТСК #120(2024.06.14.) (4) | 2024.08.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