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 위로 검은머리갈매기가 날고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은
아무 욕심 없이 시간을 낚습니다.
우리나라도 강뷰 아파트는 비싼데
이곳 러시아는 사회주의 국가인데
이렇게 빈부 차가 나는군요.
이 아이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아이들 같군요.
검은머리갈매기도
여기 사는 아이들은 부자인듯...
이제 이곳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보고자 했던 꽃들이
활짝 피어서 반겨주니 고마웠습니다.
사초과 아이들은 이름을 몰라 잘 안 찍는데
러시아 산이라 찍어 준다.
군란도 몇 촉 피어 있었습니다.
버들까치수염 군락이 강변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태양의 고도가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이렇게 빛 갈라짐을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날은 아침 일찍 이곳에 도착한 덕분에
빛갈라짐을 찍었네요. ㅎㅎㅎ
이 아이들도 활짝 웃으며
저의 마지막 방문을 반겨주었습니다.
다 찍고 밖으로 나오면서
꼭두서니과 아이들 같은데
아무튼 이 아이들고 담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라본 강변의 모습입니다.
다들 행복하길...
다음 기행지는 내일 올리지요.
제가 마지막을 대박으로 장식한 기행지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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