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행/제주도 기행(2015~2022)

벌노랑이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2. 3. 26.

2020념 5월

 

오늘은 아들 가족이 미국으로 이사짐을 부쳤습니다. 

배로 두 달이나 걸린다니 잊고 있다가 짐을 찾아야지요.

일단 한국에서 몇 달 더 있어야 하기에 

일부 몇 달 살 짐은 남겨놨습니다. 

 

그러니 꼭 사는데 필요한 짐만 남은 셈이지요. 

그런데 말이지요

그 최소한의 짐이 사실은 더 이상 필요가 없는 가장 적절한 짐이지요. 

온 집안이 얼마나 훤해졌는지 모릅니다. 

 

그동안 많은 짐들에게 자리를 뺏겼는데

이제야 내 소유가 넓어진 것이지요. 

 

다 버려도 살 수 있더이다. ㅎㅎㅎ

'기행 > 제주도 기행(2015~20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복초  (0) 2022.03.28
구슬붕이  (0) 2022.03.28
감탕나무에 붙은 동백나무겨우살이  (0) 2022.03.26
돌나물  (0) 2022.03.24
번행초 흰꽃  (0) 2022.03.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