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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몽골 기행(2023)

몽골 기행 다섯 째 날 #8 (2023-06-26)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7. 13.

 

숙소로 돌아와서

저는 솔개들의 아지트를 아니까 

망원만 들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비는 아직 그치지 않았지만 

그리 많이 오지는 않아서

방수자켓 모자를 뒤집어 쓰고 계속 이 아이들을 찍었습니다. 

 

한 시간이 넘게...

 

 

제 카메라가 동체 추적이 잘 되지 않는 아이라

얘들이 움직여 버리면 초점을 잃어서

급하게 제가 동체 추적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정말 아까운 장면을 많이 놓쳤습니다. 

 

 

두 녀석이 싸우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누가 이겼을까요? 

저는 대번에 알아봤습니다.

 

 

벌써 포스가 다르더군요.

이제 누군지 아시겠어요? 

 

 

맞추셨나요? 

입 크게 소리지르는 아이가 이겼습니다. 

처음부터 왼쪽의 아이가 입을 크게 벌리더군요. ㅎㅎㅎ

 

 

바람에 머리털이 날리니

흰속털이 드러나는 것이 우스워서 한 장 올렸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이렇게 여러 가지 솔개의 행동들을 찍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이렇게 몽골 기행의 다섯 째 날이 저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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