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로 돌아와서
저는 솔개들의 아지트를 아니까
망원만 들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비는 아직 그치지 않았지만
그리 많이 오지는 않아서
방수자켓 모자를 뒤집어 쓰고 계속 이 아이들을 찍었습니다.
한 시간이 넘게...
제 카메라가 동체 추적이 잘 되지 않는 아이라
얘들이 움직여 버리면 초점을 잃어서
급하게 제가 동체 추적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정말 아까운 장면을 많이 놓쳤습니다.
두 녀석이 싸우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누가 이겼을까요?
저는 대번에 알아봤습니다.
벌써 포스가 다르더군요.
이제 누군지 아시겠어요?
맞추셨나요?
입 크게 소리지르는 아이가 이겼습니다.
처음부터 왼쪽의 아이가 입을 크게 벌리더군요. ㅎㅎㅎ
바람에 머리털이 날리니
흰속털이 드러나는 것이 우스워서 한 장 올렸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이렇게 여러 가지 솔개의 행동들을 찍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이렇게 몽골 기행의 다섯 째 날이 저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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