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령쥐오줌풀에 앉은 나비를 찍었는데
그닥 예쁜 아이는 아니더군요.ㅎㅎ
투구꽃이 핀 녀석이 있어서 접사를 해봤는데
얘는 벌써 시드는 듯했습니다.
우와~~~
정말 여기는 싱싱한 하늘매발톱이 지천으로 있었어요.
밑에 솔개의 발을 보시면
이 아이의 이름에 매발톱이라는 말이 붙은 이유를 아실 거예요.
인가목도 보이고
작약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혹시나 호작약인가 싶어 잎의 뒷면을 보니 잎맥 위에 털이 없네요.
그냥 작약인 것 같아요.
이름을 알았습니다.
Paeonia hybrida NB
작약속이네요.
이 아이가 큰꿩의다리라는데 저는 안 찍고 내려왔는 줄 알고
마음 졸였는데
찍기는 찍었네요.
아주 키가 커서 큰꿩의다리랍니다.
제주에서도 만난 아이입니다.
매가 발톱을 오무리고 있는 것과 흡사하지요?
잎 뒷면을 확대해 봐도 털이 없어요.ㅎ
이렇게 하늘매발톱과 작약에 가슴이 벅차게 기뻤는데
세상에나 분홍노루발도 있는 거 있지요.
개체수는 많지 않았지만 정말 바빴답니다. ㅎㅎㅎ
설령쥐오줌풀 흰꽃이 있어 한 장 찍었는데
피기 전에는 약간 붉은 기가 있네요.
쇠채아재비 종류인 듯 한데 자주 보였습니다.
작약의 씨가 맺힌 모습입니다.
영글었으면 받아 오려 했는데
이제 막 수정이 된 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
이 날의 포토제닉 상은 바로 이 인가목입니다.
베어진 나무 둥치에 이렇게 피어 있었으니
모르는 사람은 연출이라 할 거예요.
이렇게 고목에 붙어 핀 인가목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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