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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몽골 기행(2023)

몽골 기행 다섯 째 날 #3 (2023-06-26)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7. 13.

 

미녀는 잠꾸러기라더니

귀한 손바닥난초는 아직 봉오리 상태로 단잠 자고 있더이다. 

 

 

솜방망이 종류의 꽃 위에 노린재 같은 녀석 한 마리가 꿀을 빨고 있었습니다. 

 

 

구름송이풀 종류...

 

 

흰땃딸기인데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풀을 꺾지 않은 것은

물방울 떨어뜨릴까봐...

 

 

 

한 발짝 밖으로 나가면 이렇게 물방울은 다 날아가 버린

뽀송한 흰땃딸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빛과 그늘의 놀라운 차이...

 

 

 

이 아이는 제가 키르기스스탄에서 보고

꽃잎이 다 떨어진 꽃받침만 남은 것인 줄 알고 안 찍었다가

나중에야 사자의발이라고 불리는 꽃이라는 것을 알고 

안 찍은 것을 후회했던 아이입니다. 

 

 

물방울 때문에 초점 잡기가 힘들었지만

대강 꽃의 모양은 알아 보시겠지요? 

 

 

흰땃딸기 잎을 찍고 싶었는데

그늘에서 여의치 않았는데

밝은 곳에 이렇게 잎이 풍성한 녀석이 있어서 

좋아라 찍었습니다. 

 

 

쥐손이풀 종류가 찍어 달라고 

확 얼굴을 들이 밀기에

바쁜 걸음에 푹 한 장 찍었습니다. 

 

 

숲을 빠져 나와 습지쪽으로 나왔는데

멀리 게르를 배경으로 물망초가 피었기에 한 장...

 

 

습지로 들어가면서 구름송이풀 을 만났는데

좀 시들었더군요.

 

 

 

멀리 말들이 풀을 뜯고 

 

 

갖가지 꽃들은 습지를 가득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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