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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투구꽃&흰진범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9. 15.

 

투구꽃

 

 

흰진범

 

가슴을 쓸어내렸던 하루였습니다. 

 

동생이 건강검진 결과 폐에 결절이 있고

갑상선에 있는 종양도 의심스럽고...

 

오늘은 제부가 하루 병원을 비우고

대구까지 동생을 데리고 결과 보러 온다더군요.

 

눈물이 팍 쏟아졌습니다. 

동생과는 연연생이니 거의 한평생을 같이 살아오고 있는데

갑자기 가슴이 서늘해져왔습니다. 

 

밥이라도 한 끼 해먹여야 되겠다 싶어

결과 보고 집으로 오라고 했지요. 

온다는 시간보다 거의 두 시간이나 늦게 왔습니다. 

그 동안 얼마나 속이 타든지요...

 

 

다행히 암은 아니지만

3개월 후 또 다시 보자고 하더라더군요. 

그렇거나 말거나

지금, 아무튼 암이 아니니 얼마나 마음이 놓이든지요. 

 

모두 건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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