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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다 자유로워라

밀화부리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4. 1. 14.

 

 

아침에 베란다 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니

한 무리의 밀화부리가

바로 집앞 나무에 잔뜩 앉았더군요.

 

세수가 어디 있습니까? 

걍 마스크 하나 끼고 밖으로 나갔지요. 

그런데 얘들이 자꾸 윗쪽으로 날아가더군요. 

 

그러더니 저번에 찍었던 그 장소에 

다 모여 마른 씨앗을 먹고 있더군요. 

 

 

두 녀석이 세력 다툼을 하는 것을 잡았습니다. 

진 녀석은 날개야 나 살려라 하고 도망가더군요. 

 

밀화부리의 아지트를 알았으니

이제 아침에 매일 나가봐야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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