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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이르쿠츠크(ИРКУТСК) 기행

ИРКУТСК #14(2024.05.20.)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4. 7. 2.

 

 

이날은 처음 이르쿠츠크에 왔을 때

풍선난초를 보러 갔던 그곳에 다시 갔습니다. 

잘 안 보이던 애기완두도 꽃을 많이 피우고 있었습니다. 

 

 

 

 

지치과의 아이들도 더 많이 피었지만

시간이 없어 패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회리바람꽃도 패스...

 

 

 

 

대극도 있었습니다. 

 

 

 

 

저번에 왔을 때 

거의 흰색이었던 아이가

약간의 푸른 색을 띠고 더 많이 피었더군요. 

 

 

 

물론 풍선난초는 많이 찍기는 했지만

패스한 아이들이 더 많았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이 아이가 아니었거든요. 

 

 

 

 

뭔가 작은 꽃이 스쳐지나가기에

다시 가서 찍었습니다. 

처음엔 본듯한 아이인데 누군지 모르겠더라구요. 

 

 

 

 

풍선난초는 여전히 많이 피어 있었고

 이 아이는 시들었을 때의 색깔이 흰색이 아니고 

주홍색이라 한 번 찍어놨습니다. 

 

 

 

 

저번에 안 보이던 대들쭉도 꽃이 피었더군요. 

 

 

 

 

보통은 이렇게 흰색으로 시들거든요. 

더 시들면 주황색이 되나?

 

 

 

 

오늘의 목표!!!

맞아요. 나도범의귀입니다. 

워낙 가늘고 꽃이 작아서 찾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일단 찾으니 어마어마한 군락이더군요. 

 

 

 

 

아직 덜 피었기에 찜해놓고

 

 

 

 

봉오리 속에 이렇게 안테나가 들어있네요. 

저 안테나는 꽃잎일까요? 

아니면 꽃받침?

 

 

 

 

일찍 핀 아이를 접사를 했지요. 

암술과 수술이 잘 보였어요. 

 

 

 

 

저 가운데 빨간 암술머리가 수정이 되면

아주 새까만 씨가 달리더군요. 

저는 그것까지 찍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그 바람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잎과 줄기에 어마무시한 털이 나 있더군요. 

백두산에서 만났던 아이는 이렇게 털이 어마무시하지는 않았어요. 

 

 

 

 

풍선난초와 같이 핀 녀석을 

모기한테 엉덩이 물려가며 찍었습니다. 

여기도 모기와 날파리는 징그럽게 많았습니다. 

 

 

 

 

풍선난초의 잎이 비비추난초의 잎과 닮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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