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행/이르쿠츠크(ИРКУТСК) 기행

ИРКУТСК #15(2024.05.20.)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4. 7. 2.

 

 

제비꽃도 빠뜨리지 않고 찍어놨습니다. 

혹시나 누가 지나가다가 이름을 가르쳐 주려나 해서요.

 

학명은 알려면 알 수 있는데

그것 너무 매력이 없어요. ㅎㅎㅎ

 

 

 

이 아이는 앞에 만났던 그 대극과의 아이와는 조금 다른 것 같더라구요. 

 

 

 

 

자작나무의 연한 연두색의 잎이 너무나 예쁜 숲이었습니다. 

 

 

 

 

누가 주인공인지...ㅎㅎㅎ

 

 

 

나도범의귀 암술이 잘 찍힌 사진이 있어 올립니다. 

암술 머리가 두 갈래로 갈라지는군요. 

 

 

 

 

능수쇠뜨기의 이 모습을 보고

실꽃풀이 떠올랐습니다. 

 

 

 

 

여기는 능수쇠뜨기가 숲을 이루고 있더라구요. 

 

 

 

 

생각 끝에 

드디어 이 아이가 개벼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검색해 보니 맞더군요.

 

 

 

 

이곳에도 긴병꽃풀이 있더군요. 

 

 

 

 

나무꽃은 잘 몰라요. 

 

 

 

 

이 아이는 귀룽나무 꽃일 거예요. 

 

 

 

 

그런데 아주 가까이서 딱따구리 소리가 나는 거예요. 

 

 

 

 

딱따구리는 그닥 빨리 날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망원으로 바꿔서 찍었습니다.

 

 

 

 

망원으로 제대로 찍을 수 있어서 얼마나 신났던지...

그 무거운 망원렌즈를 혹시나 해서

늘 카메라 가방에 넣고 다녔거든요. 

 

어떤 때는 정말 무겁고 쓸 겨를도 없고 그래서 

그냥 차에 두고 다닐까 그런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그러는 순간 반드시 새를 찍을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면

그 후회를 감당하기 힘들어

차라리 몸이 힘든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끝까지 망원을 지니고 다녔습니다. 

 

지금도 어깨에 담이 낫지를 않고 있어요. 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