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지를 옮겨 머위 종류를 보러왔는데
상황이 이랬습니다.
이곳은 대단한 습지였는데
잘못 들어가다가는 빠질 판이었습니다.
아, 잊고 말하지 않은 것이 있는데
이곳은 진드기 종류가 아주 많고
모기와 날파리가 너무 많아서
할 수 없이 양말 속으로 바지를 넣고
장화를 신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모기와 날파리는 양봉하는 사람들이 쓰는
모기장 같은 망을 쓰고 다녔습니다.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래서 습지도 별 지장 없이 다녔는데
이 바람꽃은 바이칼바람꽃과는 다른 아이입니다.
이름은 모릅니다.
이 습지에 복수초가 무더기로 피어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아이들과 다른 종이겠지요?
얼음새꽃일까요?
금매화도 많이 피어 있었는데
습지가 메말라
군락을 이루지는 못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앵초 군락을 찾아 기행지를 옮겼는데
멀리서 봐도 몽골에서처럼 들판을 붉에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앵초도 몇 종류가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걍 앵초라고 할 게요.
근데 그 앵초 사이에 십자화 과의 아이를 만났습니다.
뭔가 물었더니
염주냉이라고...
다음 기행지에 예정 돼 있는 아이인데
여기도 있네, 그러시더군요.
그리고 바이칼바람꽃도 있었습니다.
염주냉이 꽃에서 꿀을 빠는 이상한 아이를 만났습니다.
이름이 뭘까요?
그리고 주변에 거미가 붙어 있는 개들쭉도 만났습니다.
이 아이들은 수정이 돼서 씨방이 부풀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기행지로 향했습니다.
양지꽃 종류기 있었고
말굽버섯도 있었습니다.
개들쭉도 있었고
보려고 했던 아이는
바로 염주냉이였습니다.
나오면서 까막까치밥나무의 열매를 만났습니다.
이렇게 5월 22일의 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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