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하루 종일 비가 와서
호텔에서 가까운 안가라강 주변을 탐색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에는 귀룽나무도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나무였는데
이 나무도 꽃이 흐드르지게 피었더군요.
가지가 부러질 것 같았습니다.
안가라강 가는 길목에
빗방울을 머금은 괴불나무가 많이 있더군요.
홍괴불나무도 보였습니다.
이르쿠츠크에는 이렇게 전차도 다니고 있었습니다.
콩과나무인 것 같았습니다.
러시아의 전형적인 집인 것 같았습니다.
첫 사진에 흐드러지게 핀 꽃이 여기저기 있어서
심심해서 찍었습니다.
드디어 안가라 강에 도착했습니다.
왼쪽 옆에 계단이 보이지요?
강으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근데 강으로 내려가면서 정말 실망했습니다.
안가라 강은 바이칼호에서 나오는 유일한 강이라 하는데
강변을 너무나 삭막하게 시멘트 바닥으로 정말 멋없이 해놨더군요.
청둥오리 한 쌍이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청둥오리는 어느 나라나 똑 같이 생긴 것 같아요.
여기 러시아 사람들은 비가 와도 우산을 거의 쓰지 않더군요.
젊은이들은 멘투멘 티셔츠의 후드를 쓰고 천천히 걸어다니는 것에 대부분이더군요.
맞은편 강변의 풍경을 찍고
그냥 강변에 있는 공원으로 나왔습니다.
강은 보이지 않지요.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 아쉬웠어요.
참 아름다운 강인데...
공원에는 보슬비를 맞으며 조깅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보였습니다.
이 나무의 꽃을 보고 많이 궁금했습니다.
처음 보는 아이니 알 수가 없지요.
이런 관목이었습니다.
혹시나 블친님이 지나가시다가 아시면 알려주세요. ㅎㅎㅎ
자작나무는 빼놓을 수 없지요.
강변의 저쪽에는 관람차가 빙빙 돌고 있더군요.
반대편 저 멀리에는 갈매기 같은 녀석이 있더군요.
화단에는 붓꽃 종류도 있었습니다.
공원 바로 옆으로는 차가 다니는 도로가 바로 맞닿아 있더군요.
강 이쪽저쪽을 찍고 있는데
제가 들고 간 렌즈가 딸랑 16-35라서
멀리 있는 녀석이 아무래도 검은머리갈매기 같았는데
백마도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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