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날이 밝았습니다.
멀리 바이칼호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역시 새벽 출발이었습니다.
길가에 저번엔 안 보이던 아이들이 보였습니다.
도로변에 하얗게 피어있는 아이가 무엇인지 차에서 내려 보니까
명천봄맞이였습니다.
차를 함부로 세울 수가 없어서
얼마나 많은 명천봄맞이 군락을 지나쳤는지 모릅니다.
길가에는 들판 같은 꽃판이 있었습니다.
세상에나 복수초 군락이었습니다.
복수초를 찍으러 들어가는데 대극 과 아이가 보여서
얼른 항공샷으로 찍었습니다.
금매화도 항공샷
앞의 그 대극과는 달라보이지요?
바빠서 항공샷만...
들판 가득 복수초로 찼습니다.
우와~~~
이 군락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그러는데
갈 길이 바쁘니 나올 때 찍고 차를 타라고...
고수님들은 벌써 차에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ㅎㅎㅎ
바이칼호가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가는데
정말 가파른 언덕인데다가 길도 험해서
저는 잔뜩 겁을 먹었습니다.
저 밑으로 바이칼호가 보이고
오른쪽 밑에 예쁜 건물이 있어 그것을 넣고 찍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만주붓꽃도 많았습니다.
저 아래 희미하게 그 예쁜 교회 같은 건물이 희미하게 들어왔지요?
아무튼 별 거 별 거 다 넣어서 찍어봤습니다.
고산봄맞이가 한창이더군요.
처음 보는 아이인데
학명은 아는데 걍 예쁜 꽃입니다.
돌마타리 종류도 저 밑의 건물을 넣어서 찍었습니다.
이 아이는 두메자운 같군요.
만주붓꽃
멱쇠채도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별꽃 종류인 것 같습니다.
그 가파른 언덕을 올라갈 때 찜해놨던 할미꽃입니다.
제비꽃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아이 같습니다.
잎이 특이하거든요.
잎이 물고사리 닮았어요.
내려가면서 만주붓꽃 군락도 찍었습니다.
군락이라 해야 대여섯 송이였지만요.
나중엔 그야말로 군락을 만났거든요. ㅎㅎㅎ
고산봄맞이가 쫙 깔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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