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는 올 때 찜해 놨던 노랑할미꽃을 찍었습니다.
이것은 한 부분일 뿐입니다.
길가 들판 가득 곳곳에 노랑할미꽃이었습니다.
그리고 간도제비꽃이 있다는 곳으로 갔지만
이 아이 하나 만났습니다.
그러나 괜찮아요.
여기저기 많이 있었으니까요.
방패꽃도 많이 있었습니다.
간도제비꽃 덕분에 이렇게 멋진 풍경도 만났습니다.
별별 꽃이 다 있는 꽃밭이었습니다.
그리고 풍도둥굴레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습니다.
절벽 저 멀리 있었거든요.
하지만 제 카메라 가방엔 항상 150-600이 대기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기분 좋게 찍고 차를 탔는데
아이고...
정말 이곳은 그 절벽의 경치가 더 멋진 것이었는데
그건 찍지도 않고...
아, 정말...
지나다가 바람꽃 종류가 있어서 찍었습니다.
아마도 몽골에서 찍었던 조선바람꽃이라고 불렀던 아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명천봄맞이꽃도 방석까지 다 찍기는 했는데
꽃이 너무 커서 명천이 맞는지...
그리고 또 다른 곳의 풍도둥굴레를 찾아 떠났습니다.
와~~날은 덥고
파리 모기는 끈덕지게 따라오고
장화를 신었으니 발은 아프고...
그래도 보이는 꽃들, 이젠 낯익은 아이들을 찍으며
풍도둥굴레를 찾으러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찾기는 했는데
이 아이들이 있는 곳이 너덜지대인데다가
쐐기풀이 있어서
아주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가파를 너덜지대..
겨우겨우 찍고 내려오는데
손잎제비꽃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간도제비꽃이 아니라 다른 아이군요.
오늘의 기행은 이것으로 마치고
숙소로 가려는데
또 이런 노랑할미꽃 군락을 만났습니다.
구름이 좋아 몇 컷 찍고 다시 숙소를 향해 달렸습니다.
그런데 길가 숲속에 뭔가 붉은 것이 보이더라구요.
기억하시려나요?
제가 노랑앵초 찍으러 가서
강변 버전으로 아직 봉오리인 꽃을 찍었던 거요.
돌부채
아직도 일러서 꽃이 핀 아이는 몇 안 되고
잎은 이렇게 무성했습니다.
돌부채를 찍고 이제 정말로
숙소로 직행했습니다.
새벽 출발할 때 여명이 예뻐서 차에서 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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