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저번보다 더 험한 곳으로 갔습니다.
팔랑나비 종류가 있더군요.
아직 험한 길을 차를 타고 가야할지 걸어가야할지 결정을 못내리고 있는데
저 위에서부터 끼이익 소리를 내며
차 한 대가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차가 내려오는 방향을 보고 길을 찾아
차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정말 너무너무 가파르고 길이 험해서
걸어 올라 가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는 털복주머니란 잎들이 무성했습니다.
물론 찜해 놓고
차가 뒤집어질까봐 아찔아찔한 순간을 맞으며 내려왔습니다.
험한 곳을 막 내려오는 순간 저는 길옆에 뭔가 하얀 것을 발견했지요.
흰붓꽃이었습니다.
밥값했습니다. ㅎㅎㅎ
정말 순백의 너무나 예쁜 아이였습니다.
마을 길 옆에는 완전히 꽃밭이 있었습니다.
방패꽃 종류랑 창질경이랑 미나리아재비 종류랑
창질경이에 앉은 나비가 앞뒤의 색깔이 다른 투톤이더군요.
아주 화려하고 세련돼 보였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마을이 끝나는 부분에서 새로운 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무사히 험한 기행길을 넘기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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