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달려가 보니
세상에나 여기도 털복주머니란이 잔뜩 있었습니다.
뭐, 군락이라고 표현 하기엔
조금 모자라더군요.
그곳을 벗어나 걸어가는데도
털복주머니란이 심심찮게 보였습니다.
흰두메애기자운을 만났습니다.
저는 밥값했다고 ㅎㅎㅎ
올라올 때 봤던 아이를 다시 찍었습니다.
암술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꽃잎이랑 수술은 7개인 것 같았습니다.
밑에서 올려 보는 바이칼바람꽃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찍기는 찍었는데
주변이 너무 복잡했습니다.
아이고...
수술이랑 꽃잎이 10장이군요.
이제 다 내려왔습니다.
아까 처음에 찍었던 그 바이칼바람꽃이지요?
마지막인데 아쉬워서 주변에 가지 않았던 곳을 다시 돌았습니다.
설령쥐오줌풀도 있고
금매화랑 하늘매발톱이랑 조선바람꽃 등등
바이칼 배경으로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도 털복주머니란이 있더군요.
모란도 있었는데
이렇게 딸랑 한 장 찍고
급하게 다른 꽃을 찍느라 다시 찍으러 가지 못했습니다.
저 멀리 모란이 보이지요?
이렇게 위로 올라왔답니다.
털복주머니란 호수 배경이 된다고 해서리...
함경딸기도 제법 많이 있었습니다.
자작나무와 바이칼 호
그리고 꽃들...
이렇게 찍고 가래바람꽃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서
차를 타고 바이칼을 배경으로 커피를 마시려고
쉬는 공간으로 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저 조그마한 섬...
여기는 일회용 종이컵이 안 보이고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있는데
너무 얇아서 손으로 잡으면 찌그러집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각자 자기 컵을 사서 다니자.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쓰는
알코록 유리잔을 사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저 조그마한 섬을 배경으로 마지막 인사를 커피로 나눴습니다.
사진 정리를 여기까지밖에 하지 않아서
다음 기행지 이야기는 내일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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