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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이르쿠츠크(ИРКУТСК) 기행

ИРКУТСК #111(2024.06.12.)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4. 8. 13.

 

 

 

기행지를 옮겨서 

기행 초기에 풍선난초 대군락을 찍었던 근처로 탐사를 갔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분홍노루발 변이가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변이가 진행 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 줄기는 자주색이거나 꽃이 연하게 분홍색이 남아 있는 아이도 있었고

줄기까지 초록색으로 변이가 일어난 아이도 있었습니다. 

 

 

 

 

 

 

줄기까지 분홍색을 띤 분홍노루발입니다. 

 

 

 

 

 

 

줄기의 색깔이 분홍색이 벗어지가 시작하는, 꽃잎은 흰색인 변이입니다. 

 

 

 

 

 

 

와~~~

리더께서 괜히 이쪽으로 오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왔는데

이런 변이들을 만난다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감이 뛰어나신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쓰러져 있는 아이 하나를 만나서 

쉽게 접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신이 나서 계속 안으로 전진했습니다. 

변이가 제법 많이 나타났습니다. 

 

 

 

 

 

 

이 아이들은 완전히 녹화가 된 아이들 같았습니다. 

 

 

 

 

 

 

귀국해서 알았지만

이 아이들은 새로운 학명을 얻었더군요. 

 

 

 

 

 

 

그리고 백두산떡쑥을 만났는데

저는 이 아이들이 아무래도 암수 다른 꽃인 이가화의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삽주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언듯 스치더군요.

그래서 검색해 보니 역시나...

이 아이는 수꽃입니다. 

 

 

 

 

 

 

제가 뛸듯이 기뻐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여기서 린네풀을 만났습니다. 

너무 이른 시기라 봉오리가 많았지만

대단한 군락이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털투성이더군요. 

 

 

 

 

 

 

줄기, 꽃받침, 꽃 속까지 털이 북실북실했습니다. 

 

 

 

 

 

 

그리고 잎까지도 털이 촘촘했습니다. 

 

 

 

 

 

 

전초입니다. 

 

 

 

 

 

 

잎의 털 좀 보세요. 

 

 

 

 

 

 

꽃 속에도 털이 북실북실

 

 

 

 

 

 

줄기에 털은 샘털 같았습니다. 

 

 

 

 

 

 

이런 군락이 다 피면 장관일 것 같았습니다. 

며칠 더 머무른다면 볼 수 있을 텐데...

이제 갈 날이 다 됐으니 아쉬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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