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이칼호를 마지막으로 보는 날입니다.
몇 번 왔던 곳이지만
다른 쪽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가래바람꽃이 호수를 배경을
피어 있었습니다.
저번에 왔을 때는 보이지 않던 아이가
때가 되니 이렇게 활짝 피는군요.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
창질경이도 이슬을 맞아
홀쭉한 모습으로 피어 있었습니다.
둥굴레도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저기 있는 아이들이 다 둥굴레입니다.
바이칼에 빛내림이 생기고 있었습니다.
바이칼바람꽃이 하늘을 반영으로
바이칼호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둥굴레가 이렇게 밭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바이칼바람꽃도 바이칼이라는 이름답게
바이칼호를 바라보며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허긴 이젠 이런 정도를 군락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요...ㅎㅎㅎ
그런데 새로운 아이를 만났습니다.
아무리 봐도 처음 보는 아이입니다.
저 길을 따라 호수 주변을 돌 것입니다.
저번에 왔을 때는
오토바이를 타고 언덕을 오르내리는 청년을 봤더랬습니다.
갖가지 꽃들이 피어 있었지요.
그런데 복주머니란을 세 촉이나 만났습니다.
그렇게나 지칠 정도로 찍었는데도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긴제비꿀도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앵초도 있었구요.
개벼룩이 별처럼 깔렸습니다.
긴제비꿀은 이곳에도 군락이었습니다.
바이칼에는 이런 모래톱도 많이 있습니다.
아름다웠어요.
이 풍경은 혼자 살짝 옆으로 새서 찍은 풍경입니다. ㅎㅎㅎ
이 아이도 늘 보던 아이는 아닌 듯한데
딸기도 있었고
이렇게 주변 경치도 찍으며
다른 경로로 다녀봤지만
별다른 아이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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