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숲에서 만난 바람꽃은 또 조금 달랐습니다.
무슨 다른 이름이 있겠지요.
나도씨눈란도 있었습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니 벌레잡이제비꽃이 좀 더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를 보는 순간
벌레잡이제비꽃도 녹화가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아이가 본종이고요.
꽃 속이 연한 자주색을 띠고 있고
녹화라고 생각되는 아이는 줄기도 녹색이고
꽃속에 저런 자주색이 없었습니다.
이곳은 대부분 꽃 속에 자주색이 있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봤던 바람꽃과는 다르지요?
와~~~
그리고 대박이었습니다.
꽃장포 종류를 만났습니다.
무슨 꽃장포인지는 모르겠으나
한라꽃장포와 많이 닮았습니다.
이 아이는 녹화 같아 보이지요?
와~~~
조금만 더 힘썼으면
꽃을 볼 수 있었을 텐데.......
결국 꽃이 핀 것은 못 보고 왔습니다.
복주머니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산호난초도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무늬가 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노루발 종류 같기도 하고
아직 꽃봉오리 상태라 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 숲에는 소들이 많았는데
저는 저 뒤에 소들을 배경으로 벌레잡이제비꽃을 찍고 싶었는데
에구구...
저 소 색깔이 소입니다. ㅎㅎㅎㅎㅎㅎ
한 바퀴 돌아 저번에 탐사했던 그곳을 거쳐
숲을 나왔습니다.
그때 찍었던 함경딸기가 아직 지지 않고 있더군요.
좀갯봄맞이는 거의 흰색이었는데
여기는 분홍색이 있었습니다.
우산이끼가 포자를 잔뜩 품고 있었습니다.
나도씨눈란도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이 아이도 몽골에서 흔하게 보던 아이입니다.
이렇게 벌레잡이제비꽃을 탐사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군란 군락지로 향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내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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