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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이르쿠츠크(ИРКУТСК) 기행

ИРКУТСК #103(2024.06.11.)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4. 8. 9.

 

 

 

저번에 탐사했던 벌레잡이제비꽃 있는 곳에서

반대편을 탐사해 보기로 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씨범꼬리도 보이고

 

 

 

 

 

 

벌레잡이제비꽃도 보였지만

저번에 봤던 곳보다는 개체수가 적었습니다. 

 

 

 

 

 

 

그런데 잎이 이렇게 점박이인 난초 종류를 만났습니다. 

꽃이 피면 어떤 모습일까요? 

 

 

 

 

 

 

여기 벌레잡이제비꽃음 벌써 졌더군요. 

 

 

 

 

 

 

그런데 이 점박이난초가 자꾸 나타나는 겁니다. 

저는 혹시나 성질 급한 녀석이 꽃을 피운 것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보이는 족족 찍었습니다. 

 

 

 

 

 

 

여기도 나도씨눈란이 있었습니다. 

 

 

 

 

 

 

많은 벌레들이 먹잇감이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전에 찍었던 벌레잡이제비꽃과 조금 다른 녀석을 만났습니다. 

이 녀석은 꽃 속이 자주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와~~~

이 점박이난초는 자꾸 나타나는데 

꽃이 핀 녀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나비도 만났습니다. 

 

 

 

 

 

 

그런데요

제가 이상한 아이를 만났습니다. 

 

 

 

 

 

 

이끼 종류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는 본 적이 없는 희한한 아이였습니다. 

 

 

 

 

 

 

도대체 이 붉은 것은 무엇인지...

그래서 검색을 해 봤더니

Splachnum rubrum 붉은 파라솔 이끼(화병이끼속)

이렇게 검색이 되더군요. 

 

 

 

 

 

 

제가 그렇잖아요? 

하나에 꽂히면 걍 일어날 줄을 모르고 

이리저리 찍는 거...

 

 

 

 

 

 

붉은 것은 포자낭 같은데 

끝이 왕관을 쓴 것 같았어요. 

 

 

 

 

 

정말 이끼답지 않게 화려하고 예쁜 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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