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에 만났던 황로입니다.
번식기가 아니면 쇠백로와 흡사해서 구별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발가락을 보면 됩니다.
황로는 전체가 검은색이고
쇠백로는 발이 노란색이거든요.
오늘은 초임 때 제자였던 녀석을 만났습니다.
나, 바쁘다. 그래도 한정식 집 예약해서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정말 수십 년을 늘 스승의 날이면 전화하고
가끔은 밥을 사고.
오늘은 밥 먹고 나오면서
마이 컸다, 이젠 대화가 되네. 그러면서 어깨를 토닥여줬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도 아직 애였던 시절,
애가 애를 가르쳤으니...
잘 자라서 비싼 한정식 집에서 밥을 먹어도
하나도 부담이 되지 않으니
ㅎ, 고맙다.
나는 그 시절 소풍가서 단체 사진 찍은 거 주려고 갖고 갔더니
쌤, 저도 있습니다.
참 소중한 사진인데 그 녀석도 갖고 있다더군요.
이름이 잊혀지지 않은 몇 몇 녀석들 안부를 물으니
이젠 다들 흩어져 살아 잘은 모르지만 잘 살고 있을 겁니다. 대답이 그렇다. ㅎㅎ
난 참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선생은 내 적성에 딱 맞았던 것 같다.
어설퍼서 애들이 오히려 보호하고 챙겨줬으니
애들에게 이타심을 심어준 ...
어디서 돌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