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 다음은 없다 아무 생각없이 베란다 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여명이 강렬하다. 얼른 휴대폰을 갖고 와서 두 컷을 찍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다시 내다 보니언제 그랬냐는듯하늘은 창백했다. 다음은 없다는 말그 말 정말 진리다. 그런데 나는 왜바로 옆에 카메라를 두고폰으로만 찍었을까? 바보... 2024. 10. 6. 라데츠키 행진곡 여고시절 나는 라데츠키 행진곡을 정말 싫어했다.왜냐하면조회 시간 시그널 뮤직이었으니까 우리 시절엔 조회라는 것이 있었다.교장 선생님의 훈시는 적어도 30분은 넘게 이어졌고여기저기 픽픽 쓰러지는 아이들이부축을 받고 양호실로 갈 때는 나는 왜 쓰러지지도 않는지나의 튼실함에 한숨이 나오기도 했다. 틀어 놓은 휴대폰 음악에서라데츠키 행진곡이 나온다.그 시절 그 추억이 생각나 크게 틀어 놓고 추억을 더듬는다. 지금 나는 픽픽 쓰러지는 청순 가련형이 아닌 것을얼마나 감사하는지 모른다. 세월은 이렇게 나를 철 들게 한다.ㅎㅎㅎ 2024.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