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어느 날이었어요.
이 아이를 보러 두미도에서 오자마자 달려갔지요.
내 마음이 너무 성급했는지
이 아이들은 이제야 기지개를 펴면서 올라오고 있었어요.
아직 어린 녀석들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서
돌 하나 받쳐 얼굴을 찍고
나무 조각 하나 주워 밑에 받쳐 얼굴 찍고...ㅎㅎㅎ
내년에도 오월은 오겠지요.
아마도 이 아이들이 제게 편지를 보낼 거예요.
보고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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