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숲, 밤은 깊어
달은 산허리에 감기우고
초저녁 선 잠 깬 별빛의 껌뻑임이 어둔 밤하늘을 밝히기 시작하면
길 잃은 헨젤과 그레텔은 별빛에 비추인 빵조각을 주우며 길을 찾는다.
겨울 숲속의 이야기는 이렇게 소곤거리며 이어지고 있다.
추운 겨울 밤
문풍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엄마가 해 줬던 동화속 이야기들은
아직도 귓전에서 사라지지 않는데
세월은 쉼 없이 흘러
엄마는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를 들려줬던
어린 국민학생 조그마한 딸만 기억하고 세월의 흐름은 잊었더라...
깊어가는 겨울 밤에 할 일은 아직도 많이 남았고
긴긴 겨울밤도 오늘은 왜 이리 짧을꼬? *^^*
Dooley Wilson With Elliot Carpenter - As Time Goes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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