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상 팀의 청년이 찍은 사진
허락 받고 퍼왔습니다.
양도 자신의 운명을 아는지
안 끌려가려고 발버둥을 쳤습니다.
일단 눕혀 놓고 앞다리를 잡으니
아무 저항 없이 가만히 있더군요.
배부분에 약간의 칼집을 내고
그리로 손을 넣어 숨통을 끊는다고 하더군요.
껍질을 다 벗기고 내장을 드러내는데
제일 큰 통이 배설물이 들어있는 거였습니다.
말하자면 똥이었습니다.
쓸개입니다.
피는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간입니다.
심장이구요.
옆에서는 창자를 훑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그 속에 음식을 넣어 순대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렇게 몇 시간을 매달아 놨다가
숙성을 시킨 후 요리를 하더군요.
저도 이렇게 다 찍었거든요.
아까버...
아무튼 저는 양 한 마리 잡았습니다.
잡수시는 건 여러분 재주껏 드셔야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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