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출을 오랜만에 따라갔습니다.
따라갔지요.
간 것이 아니고
따라 갔어요.ㅎㅎㅎ
단풍이 다 말랐어요.
사람이 계곡을 다 메우고 있었고...
터덜터덜 걷다가
아니, 여기가 **사잖아?
그렇다면 여기 석창포가 있었는데...
사진으로 보고는 내년에는 **사에 석창포 찍으러 오려 했는데...
우와~~~ 기특하게도 그 생각이 난 겁니다.
석창포가 단풍과 어우러져 그 잎이 새파랗게 살아있었습니다.
비록 꽃 피는 시기는 아니라서 꽃은 없었지만
꽃이라 해봤자 이녀석은 별로 예쁘지는 않습니다.ㅎㅎㅎ
정말 반갑고 기뻤습니다.
내년엔 꽃을 담으러 갈 겁니다.
그리고 잘 쓰지 않는 삼각대를 들고 가서
계류 속에 피어 있는 석창포를 찍을 겁니다.
내년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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