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 2일로 먼 길 달려갔습니다.
설마 제가 지척에 땅나리 두고 대한민국을 횡단하여
또 배를 타고 1시간 반을 달려 산을 하나 꼴딱 넘어 갔겠습니까?
몇 년 전 카메라를 바꾸고 첫 출사가 노랑땅나리를 찍으러 갔더랬습니다.
얼마나 멀고 힘들던지 다시는 안 온다 했는데
그래도 보고 싶어 다시 달려갔습니다.
시기가 조금 이른 탓도 있지만
먼저 피었던 꽃은 아무튼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허탈해하기도 힘들었습니다. ㅎ
참! 그런데 땅나리에도 주근깨가 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참나리와 교잡종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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