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이렇게 봉래꼬리풀 찍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러나 저 봉래꼬리풀이 있는 곳은 수목장이었던 곳인데
산불이 나 버렸던 곳입니다.
수목장 묘비에 적힌 글들은
가슴을 저리게 하는 그리움들이었습니다.
카톡을 보다가 오래 지난 카톡들을 보니
알수없음이 몇 개나 있었습니다.
오고간 톡의 내용을 보니
한 사람은 우리교회 내 또래의 같은 목장 친구였습니다.
얼마 전에 먼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또 하나는 국민학교 동창생이었습니다.
제가 국민학교 3학년 때 몹시도 아파서 1주일을 결석하고 학교에 갔습니다.
실내화를 갈아신는데 그 아이가 저를 보더니 복도로 뛰어가면서
혜경이 왔다~~~
그렇게 소리치며 반가워했던 동창생이었습니다.
이 친구도 먼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주고 받은 톡들이 더 이상 주고 받을 수 없는
이제는 그리움으로 남은 지울 수 없는 안타까움입니다.
남은 삶, 착하게 살자...
그래 보려고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