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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수레동자꽃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8. 11. 18.
























아~~~~

이 아이로 말 할 것 같으면 정말 할 말이 많은 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털동자꽃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몇 년 전부터 있었지요.

저는 우여곡절 끝에 자생지 주변을 알아놨고, 겨울 동면기에...

봄이 오자 털동자꽃 소식에 귀를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그 자리에 털동자꽃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달렸습니다.

모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을 들고 사진을 대조해 가며 찾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누굽니까? ㅎㅎㅎㅎ

찾았지요.




그래서 저 키 크고 가느다란 녀석을 흔들리는 바람속에서 열심히 찍었습니다.

집에 오는 길은 얼마나 뿌듯했는지요.




그런데...

저녀석이 털동자꽃이 아니라 수레동자꽃이라는 원예종이라는 겁니다.

그 허탈함...



백두에는 지천으로 털동자꽃이 피었다는데

저는 그 시기엔 가지 않아서 못 보고 그나마 이녀석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털동자꽃이 아니고 수레동자꽃이라는데요...

털은 저렇게 많은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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