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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애기자운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9. 3. 23.

































오늘은 정말 애기다운 애기자운을 만났습니다.

아~~~저 조그마한 아이가 어떻게 이렇게 큰 기쁨을 주는지...





제 꽃친구가 우리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깽깽이풀 자생지에 탐사를 온답니다.

저는 팔이 아파서 나갈 생각도 않고 있다가 우리 동네 오니까

입장료 받아야 되겠다 싶어 슬슬 나갔습니다.





그런데...

깽깽이풀 올라가는 입구에서 지인을 만났습니다.

그녀가 보여주는 사진은 흠....아직 고집스럽게 입술을 꽉 다물고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뭐, 저는 입장료 말도 못 꺼내고

오히려 꽃 친구가 안내해주는 곳에 가서 이렇게 봄스러운 애기자운을 찍었습니다.

입장료 말했더라면 오히려 제가 낼 뻔 했습니다. ㅎㅎㅎ






저는 빨간 버스가 지나갈 때 배경으로 찍은 것을 무척이나 자랑했더니

꽃 친구는 아니, 바람이 불면서 왜 낙엽 한 장만 떡 하니 날려주냐고요?

정말 예뻤습니다., 그걸 찍어 보여주는 겁니다.



첫 번째 사진에 날아오는 낙엽 한 장이 찍혔다고 생각해 보세요.

부러웠지만 오늘은 너무 귀여운 봄사진을 얻어서 괜찮았습니다.





집에서 아픈 팔이 뭐 나간다고 안 아프겠습니까?

집에서 아프느니 나가서 아프겠다고 나섰습니다.

잘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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