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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몽골 기행(2019)

테를지에서의 첫 날 아침 식사 전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9. 7. 6.





저는 몽골로 가기 위해서 인천공항까지는 장기주차를 이용했습니다.

경차 혜택이 괜찮아서 택시비와 리무진 차비를 계산하면 별 차이도 없을 뿐만 아니라

시간에 맞춰야 하는 스트레스와 짐을 실었다 내렸다 하는 것은 정말 너무 힘든 일이라

차라리 3시간 남짓 운전하는 것이 저에게는 편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좀 일찍 도착해서 공항 바닥에 철퍼덕 앉아 일행을 기다리며

이륙하는 비행기를 찍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었습니다.

공항 라운지에서 맛있고 푸짐한 저녁을 먹으려던 계획은 틀어지고

가슴 저리게 아까워하며 기내식으로 떼우고 말았습니다.








인천공항에서 19:05 출발 울란바토르 21:45 도착.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느립니다.

공항에서 테를지까지 거의 두 시간 정도 가서 깜깜한 밤에 게르에 도착했습니다.

희미한 달빛사이로 자잘한 꽃이 붙은 식물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저는 나이를 잊은 국민학생처럼 피뿌리풀이 있다고 뛰어가며 알렸습니다. ㅎㅎㅎ









아침에 게르 밖으로 나와보니

아직 지지 않은 하현달이 하늘에 떠 있고

오로라 같은 붉은 여명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순백의 피뿌리풀과 물싸리, 좀봄맞이꽃,

그리고 이름 모를 몽골의 꽃들을 아침도 먹기 전에 다 찍었습니다.







갓 피어난 장구채를 몽골의 이상한 꽃으로 생각하고

몇 장을 찍었는지 모릅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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