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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몽골 기행(2019)

꽃밭에서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9. 7. 11.




새벽의 찬란한 일출을 너무 과하게 본 탓인지

차를 타고는 꼬닥꼬닥 졸았습니다.



얼마나 갔을까요...

갑자기 삼각대를 갖고 온 기억이 없는 겁니다.



이미 1시간 반이나 이동했고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뺏고 싶지 않아서 그냥 가자고 했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몽골에서의 은하수는 못 찍는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더 이상 생각 않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잠시 휴식을 하던 자리에서

처음 보는 꽃을 만났습니다.

아직도 이름은 모릅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지치과인 것 같은데 역시 이름은 모릅니다. ㅎㅎ










여기도 이 아이가 있더군요.

이름이 뭘까? ㅎ













차로 지나가는데

들판에 노랗게 핀 붓꽃이 보였습니다.













스톱~~~

반가운 리더의 차를 세우는 소리가 들리고

저는 노란꽃으로 달렸지요.



만주붓꽃 같아.

백두에서 봤거든요.







국생종의 설명을 인용하자면



외꽃덮이는 숟가락 모양이며,

길이 4㎝이고 안쪽 중앙부에 4㎜가량의 황색 샘털 돌기가 밀포하고, 측맥은 검은 자색이다.



아마도 만주붓꽃이 맞겠지요?














여기서 제대로 핀 구름송이풀도 만났습니다.










꽃을 찍는 동안 구름도 더 좋아져서

또 흰구름 동동에 파란 하늘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출발 소리가 안 나서 웬일인가 했더니

가이드와 기사가 뭘 사러 갔다나요.

오~~래 있다가 와라....ㅎㅎㅎ










여기는 그냥 광활한 꽃밭이었습니다.
































금마타리일까요?

잎이 아닌 것 같은데...




















투톤의 구름송이풀도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꽃꿩의다리 같은데

모르지요...






















구름송이풀을 항공샷으로 날리면

이렇게 바람개비 돌아가는 것 같아 자주 써먹었습니다.
























이런 꽃밭이었습니다.

그냥 길가에...












조선바람꽃도 지천이었고.











차가 왔군요.

허긴 여기만 있다가는 앞으로 준비된 꽃밭은 놓칠 수도 있지요.
















차로 가다가 봄맞이꽃 군락을 만나서 퍽 찍었습니다.

근데 여기 아이들은 거의 다 근생엽에 톱니가 있어서 명천봄맞이꽃이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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