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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흰병아리풀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9. 10. 31.





























































































지금껏 이 귀한 아이를 무더기로 만나고도 못 올린 이유는

어이없게도 핀이 맞은 것이 거의 없어서

아무리 눈 딱 감고 올려 보려고 해도 내키지 않았습니다.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니, 이렇게 햇살 좋은 날

어째 이리도 핀을 못 맞췄을까...




건강에 이상이 있나?

수전증이 생긴건가?

눈에 이상이 있나?



얼마 전 렌즈를 정리했습니다.

저의 100마를 본 카메라 사장님이

이 렌즈를 갖고 사진을 어떻게 찍었냐고...




부속이 뭐가 떨어져 나가고

축이 틀어지고....

물론 약간의 과장도 있었겠지만

적어도 저의 이상은 아니었기에 다행이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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