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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꽃향유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9. 10. 19.















































아주  먼 섬으로,

멀다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겠지요.

제가 있는 곳을 기준으로 하면 먼 곳이고

그 섬이 있는 곳으로 기준을 잡으면 옆동네겠지요. ㅎㅎㅎ




그야말로 차로 4시간을 달려

 배를 두 번 갈아타고야 도착한 섬이었습니다.




저는 그 섬을 떠날 때도 다시 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니

자꾸 그 섬이 눈에 어른거립니다.




꽃이 있어서가 아니라

쓰레기만 깨끗이 치우면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자그마한 섬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부자라면

이 섬을 사서 깨끗이 쓰레기를 치우고

매일 섬을 한 바퀴 돌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그리고 해가 지는 모습을 날마다 지켜보고 싶습니다.



이럴 때는 부자가 아닌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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