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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부전제비고깔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1. 8. 15.

부전제비고깔입니다. 

제비고깔이 종류가 꽤 되더군요. 

몽골에 가면 비짜루 타고 날아다니는 마녀가 쓴 모자같이 생긴 제비고깔도 있어요. 

 

이 아이는 북방계 식물이라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아인데

늘 가까이 있다는 말만 듣고 있었는데 

드디어 이렇게 만났습니다. 

 

늦은 시기라 씨까지 맺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웠습니다. 

모기의 집중 공격에 비옷을 입고 찍었습니다. 

흠... 나름 굿 아이디어라고 스스로 뿌듯해 하면서요. ㅎㅎㅎ

 

온통 털투성이고 꽃술, 아마도 암술 같은데, 

그곳에도 털이 있었습니다. 

북방계 식물이니 추위에 대비한 것이겠지요. 

내년엔 적기에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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